소버린 AI 팔란티어 배제: ‘해답 벤더’를 조용히 밀어낸 나라

8일 전 TheByteDive는 팔란티어가 엔비디아와 함께 내놓은 ‘소버린 AI 엔진’을 분석했음. 가치가 칩에서 통제 레이어로 옮겨가고 있고, 진짜 위험은 ‘주권’을 사려던 나라가 결국 그 주권을 파는 회사에 종속되는 역설이라고 지적했음. 8일 뒤, 한 주권국이 정확히 정반대로 움직였음. 스페인이 바로 그 ‘해답 벤더’를 조용히 문밖으로 밀어낸 것임.

그런데 모두가 받아쓴 헤드라인 “소버린 AI 팔란티어 배제”는 사실보다 훨씬 단정적임. 법령도, 공식 발표도, 기자회견도 없었음. 실제로 벌어진 일은 ‘금지’보다 더 조용하고 더 좁고 더 많은 걸 드러냄. 소버린 AI 팔란티어 배제라는 사건을 천천히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음.


Key Takeaways

  • 총리실(Moncloa)이 국영지주 SEPI 산하 공기업에 팔란티어 신규 계약을 피하라고 비공식 지시. 기존 계약은 유지되고, 군은 €16.54M(약 240억 원) 계약 갱신을 로비 중.
  • 스페인은 유럽 6번째 이탈국. 그런데 대표 대안 ChapsVision(매출 €200M)은 팔란티어($4.5B)의 약 19분의 1 체급.
  • 진짜 병목이 GPU·성능에서 정치적 신뢰·데이터 주권으로 이동. 8일 전 짚은 벤더 록인 역설이 그대로 현실화된 것임.

8일 뒤, 역설이 현실이 됨

타이밍이 지나칠 만큼 절묘함. 팔란티어×엔비디아 편에서 던진 경고는 분명했음. 소버린 AI를 사려는 나라는 칩 종속을 통제 레이어 종속으로 바꿔 끼우는 위험을 안게 됨. 외국 기업에서 주권을 임대하는 벤더 록인 역설임.

그러고 스페인이 움직였음. 2026년 7월 1일, El Confidencial이 단독으로 보도했고 이후 이사회 관계자 증언으로 확인됐음. 총리실(Moncloa)이 국영지주회사 SEPI 산하 공기업에 팔란티어와의 신규 계약을 회피하라고 비공식 지시했다는 내용임 (El Confidencial, Demócrata). 소버린 AI 팔란티어 배제는 법령이 아님. 방향 지시임.

이 구분이 이야기의 전부임. 그래서 첫 작업은 논평이 아니라 팩트 정리임.

FIG. 01 — 조용한 이탈 뒤의 숫자

하나의 결정, 세 개의 긴장

6개 EU 국가

2026년 봄 이후 팔란티어를 폐기·축소로 전환 스페인이 6번째

€16.54M

군이 갱신을 원하는 스페인 국방정보 계약 (약 240억 원)

$4.5B vs €200M

팔란티어 매출 vs 대표 소버린 대안 ChapsVision

27% → 약 80%

팔란티어 ICE 사건 소재율, 2011-2026 (비판자 배경)

SOURCE: El Confidencial, Semafor, AFSC

‘블랙리스트’라는 단어가 가린 것

‘블랙리스트’라는 단어를 걷어내고 작동 방식을 보면 됨. 네 가지가 동시에 사실인데, 대부분의 보도는 첫 번째만 남겼음.

Madrid Spain government palace Moncloa building exterior...
Madrid Spain government palace Moncloa building exterior Spanish national flag daylight architecture (Photo: Pexels) by JOSE GALLARDO

첫째, 지시는 비공식이고 미래지향적임. Moncloa는 SEPI 계열사에 ‘신규’ 팔란티어 계약을 피하라고 요청했음. 공식 발표도, 법령도, 공개 성명도 없었고, 확인은 정부 연단이 아니라 이사회 관계자에게서 나왔음 (Demócrata, MuyComputerPro).

둘째, 범위가 좁음. 지시는 전략·안보 민감 기업에만 닿았음. Telefónica(통신)·Indra(방산IT)·Navantia(군함)·Correos(우정)임. 내무장관 Grande-Marlaska는 거의 성사된 Guardia Civil 계약을 직접 무산시켰음 (Demócrata). ‘민감 인프라·전략 데이터’를 겨냥한 것이지 팔란티어 전체를 겨냥한 게 아님.

셋째, 기존 계약은 해지되지 않았음. 다음 계약에 대한 정책이지 현재 계약에 대한 정책이 아님.

아무도 헤드라인으로 뽑지 않은 국방부 예외

넷째, 여기가 스페인 국가 내부의 균열임. 국방부는 정반대로 가고 있음. 팔란티어는 군정보센터(CIFAS)와 €16.54M(약 240억 원) 계약을 보유 중임. 2023년 체결, 2026년 11월 만료임. 육군과 해군 참모총장이 ‘운용상 우월성’을 이유로 국방장관 Robles에게 갱신을 로비하고 있음 (Clash Report, The Olive Press).

주권을 이유로 팔란티어를 밀어내는 바로 그 정부가, 가장 실전적인 구석에서는 정반대 이유로 팔란티어를 붙잡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는 것임. 주권 대 작전능력은 국가 간 논쟁이 아님. 한 국가 내부를 관통하는 단층선임.

주장과 검증을 분리하기

여기서 대부분의 해석이 서로 다른 세 가지를 하나의 분노로 뭉갬. 소버린 AI 팔란티어 배제는 세 버킷을 분리해야만 성립함. 헤드라인이 ‘주장’하는 것, 정부가 실제로 ‘기록’에 남긴 것, 비판자들이 무관한 논란에서 팔란티어에 ‘귀속’시키는 것임.

아래 센터피스가 그 분리를 함. 의견을 세우기 전에 먼저 읽으면 됨.

FIG. 02 — 주장 vs 검증 vs 귀속

섞으면 안 되는 세 버킷
주장 (누구의)실제로 검증된 것정직한 해석
"스페인이 팔란티어 블랙리스트" (헤드라인)SEPI 계열사에 신규 계약을 피하라는 Moncloa 비공식 지시 — 법령·법률·성명 없음; El Confidencial 단독, 이사회 관계자 확인공식 금지가 아니라 조용한 방향 지시; 기존 계약 유지, 국방은 예외
공식 근거: 데이터 주권 + 미국 과의존 (스페인 정부)기록상 사유: 안보 시스템의 미국 기업 의존 회피, 민감정보 오용 위험, EU·자국 역량 구축 (Moncloa, Xataka)정부 스스로의 논거 — 가장 출처가 탄탄한 버킷
Gaza·ICE로 팔란티어는 유독 (비판자: Albanese, AFSC)귀속뿐: UN 보고관 '합리적 근거' 주장; AFSC의 ICE 집계(약 $435M, 소재율 27%→80%)유럽 전반의 평판 배경일 뿐, 스페인 공식 사유 아님
팔란티어의 반론기록상 팔란티어 직접 성명 없음; 스페인 정부가 '시민 데이터 미접근'이라 밝힌 대목이 유일반론 거의 부재; '데이터는 고객 소유' 논리는 여기서 미확인

SOURCE: El Confidencial, Moncloa, Xataka, AFSC, Al Jazeera

가장 중요한 버킷은 가운데임. 스페인 정부 스스로 밝힌 사유임. 기록상 근거는 셋임. 국가안보 시스템에서 미국 기업 과의존 회피, 민감·기밀 정보 오용 위험, 디지털 군사역량을 자국·유럽에서 산업화하려는 의지임 (Moncloa, Xataka). 주목할 점은 Gaza와 ICE가 스페인 공식 사유에 없다는 것임.

Gaza·ICE 논란은 실재함. 그런데 세 번째 버킷에 속함. 귀속된 평판 배경임. UN 특별보고관 Albanese는 연루에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고, AFSC는 팔란티어의 ICE 관련 계약을 누계 약 $435M(약 6,000억 원)으로 집계함. 소재율은 27%에서 약 80%로 올랐음 (Al Jazeera, AFSC, Truthout). 이건 비판자의 프레이밍이지 스페인 정부의 판단이 아님. 정직한 분석은 이 라벨을 유지함.

팔란티어 반론이 있어야 할 자리, 그런데 비어 있음

눈에 띄는 공백이 있음. 팔란티어의 직접 반론이 기록에서 거의 사라져 있음. 소스에서 유일한 면책성 언급은 스페인 정부 스스로 “팔란티어는 스페인 시민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는다”고 밝힌 대목임 (Crypto Briefing). 통상적 업계 논리, 즉 데이터는 고객이 소유하고 팔란티어는 처리 플랫폼일 뿐이라는 균형추는 제기할 만함. 그런데 여기서는 미확인이고 팔란티어 본인에게 귀속되지도 않음. 확정 사실이 아니라 균형추로만 다뤄야 함.

소버린 AI 팔란티어 배제, 진짜 병목은 칩이 아니라 통제권임

구조적으로 읽으면 이게 앞선 소버린 AI 분석의 관통선임. 2년간 AI의 관문은 컴퓨팅이라고 알려져 있었음. GPU, HBM, 물리적 공급망임. 그런데 소버린 AI 팔란티어 배제는 그 병목이 덜 물리적인 곳으로 옮겨갔다고 말함.

스페인이 팔란티어를 밀어내는 이유는 소프트웨어가 약해서가 아님. 자국 군이 그 플랫폼을 운용상 우월하다고 인정함. 기술 우월성을 인정하면서도 물러서는 것임. 진짜 관문이 이제 정치적 신뢰와 데이터 주권이기 때문임. 누가 접근을 끊을 수 있는가, 누구의 법이 데이터를 지배하는가의 문제임.

이건 빠른 칩과는 다른 종류의 해자임. 이달 초 다룬 정부 승인 AI 접근과 곧장 연결됨. 통제의 지렛대가 더 이상 모델 성능이 아니라 그 위에 얹힌 접근권이라는 패턴임. 스페인은 그 지렛대의 구매자 쪽을 당기고 있는 것임.

6개국, 한 방향 — 그런데 대안 체급이 안 맞음

스페인은 예외가 아님. 하나의 선 위에 찍힌 점임. 봄 이후 팔란티어에 등을 돌린 6번째 유럽 국가임(EU 비회원 스위스 포함).

South Korea electrical power grid high voltage...
South Korea electrical power grid high voltage transmission towers substation… (Photo: Pexels) by Chu Chup Hinh

독일 연방군(Bundeswehr)과 정보기관은 2026년 4월 ChapsVision으로 이동했음. 프랑스 DGSI는 6월 16일 팔란티어 Gotham을 폐기하고 ChapsVision을 택했음. 총리 Lecornu는 “디지털 영역의 새로운 전략적 종속”을 수용 불가라고 선언했음 (Semafor, Asia Business Daily). 네덜란드 연금 거인 ABP는 팔란티어 지분 약 €800M(약 1.2조 원)을 매각하고 2년 감축을 설정했음. 덴마크와 스위스도 나란히 움직였음.

FIG. 04 — 6개국, 한 방향

유럽의 팔란티어 이탈, 날짜별
2026년 4월
독일

연방군과 정보기관이 ChapsVision으로 이동하며 팔란티어 입지를 축소.

2026년 6월 16일
프랑스

DGSI가 팔란티어 Gotham을 폐기하고 ChapsVision 채택; 총리 Lecornu는 새 디지털 종속을 수용 불가라 선언.

2026년
네덜란드

연금 거인 ABP가 팔란티어 지분 약 €800M을 매각하고 2년 감축 설정.

2026년 7월 1일
스페인 CURRENT

Moncloa가 SEPI 계열사의 팔란티어 신규 계약을 조용히 회피시킴 — EU 6번째 이탈국.

SOURCE: Semafor, France24, Sovereign Magazine

대안 체급 딜레마

그러고 나면 어려운 부분이 옴. 벤더 록인 역설이 반대편에서 경고하던 바로 그 함정임. 모두가 갈아타는 소버린 대안 ChapsVision의 2025년 매출은 약 €200M(약 2,900억 원)임. 팔란티어는 $4.5B(약 6조 원)을 찍었음. 대략 19대 1 체급 격차임 (Sovereign Magazine, France24).

주권을 택하는 건 공짜가 아님. 트레이드오프임. 통제권을 지키는 대신 규모·성숙도, 그리고 스페인 군 스스로의 표현으로는 작전능력을 대가로 내는 것임. 깔끔한 승리가 없음. 스페인 국방부가 정반대로 당기는 이유가 바로 이것임.

FIG. 03 — 대안 체급 딜레마

주권의 대가는 규모로 치른다
항목
ChapsVision (소버린 선택지)
Palantir (기존 벤더)
2025 매출
€200M (약 2,900억 원)
$4.5B (약 6조 원)
상대 체급
팔란티어의 약 19분의 1
약 19배 큼
운용 평가
국방정보 규모에서 미검증
스페인 군이 우월하다고 평가
법적 소재지
EU, EU법 적용
미국, CLOUD Act 노출
채택처
프랑스 DGSI, 독일 연방군
스페인 CIFAS, 기존 EU 배치
트레이드오프
지키는 통제권
빌리는 성능

SOURCE: Semafor, France24, Sovereign Magazine

한국은 어디에 서 있나

한국은 아직 이 명단에 없음. 그런데 같은 단층선 위에 서 있고, 예산은 반대로 가고 있음. 헤드라인 AI 지출은 늘어나는데, 클라우드 육성 예산은 3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반토막 났음 (폴리뉴스, 디지털데일리). 주권 야망은 오르는데, 그걸 떠받칠 산업 기반 예산은 깎이고 있는 것임.

구체적 판돈은 인프라 데이터임. 전력망과 원전 운영 데이터가 외산 플랫폼에 얹히면, 그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이 사실상 한국법 밖으로 나감. 스페인이 방금 답한 ‘누구의 법이 데이터를 지배하는가’와 똑같은 질문임. 외국 최고 벤더와 소버린 벤더는, 외국 스위치가 접근을 끊을 수 있는 순간부터 서로 대체재가 아님.

공공·금융 조달의 실무 질문은 ‘어느 벤더가 최고인가’가 아님. 주권 대 성능이라는 트레이드오프를 계약 자체에 어떻게 명문화하느냐임. 접근 연속성 보장, 데이터 주소지(레지던시) 조항, 그리고 계약 해지·이탈 권리를 SLA에 미리 넣는 것임. 차단당한 뒤가 아니라 서명 전에 넣어야 함. 스페인은 지금 배우고 있음. 그 선택은 화이트보드에서 가장 쉽고, 자국 군이 “외국 게 그냥 더 잘 돌아간다”고 말할 때 가장 어렵다는 사실임.

마무리

한줄 코멘트. 스페인은 팔란티어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게 아님. 기존 계약은 유지하고 군은 갱신을 주장하게 두면서, 신규 계약만 조용히 돌려세운 것임. 이 이야기는 금지가 아니라, 소버린 AI의 병목이 성능에서 통제로 옮겨가는 벤더 록인 역설의 현실화임.

직장인 시사점. 우리 조직의 핵심 워크플로우가 외국 통제 플랫폼 위에서 돌아간다면, 필요해지기 전에 주권 트레이드오프의 가격을 매겨볼 시점임. 접근이 일주일 끊기면 얼마가 드는지, 그리고 ‘최고 벤더’와 ‘통제 가능한 벤더’가 같은 계약서 안에 함께 쓰일 수 있는지를 질문해볼 시점임. 이건 정치 문제이기 한참 전에 조달 문제임.

자주 묻는 질문 (FAQ)

Q. 스페인이 팔란티어를 공식적으로 금지한 것인가요? A. 아닙니다. 법령도, 법률도, 공개 성명도 없습니다. 스페인 총리실(Moncloa)이 국영지주 SEPI 산하 공기업에 팔란티어와의 신규 계약을 피하라고 비공식 지시한 것입니다. 기존 계약은 그대로 유효하기 때문에 ‘금지’나 ‘블랙리스트’라는 표현은 실제보다 과장된 것입니다.

Q. 비공식 지시일 뿐인데 소버린 AI 팔란티어 배제가 왜 중요한가요? A. AI의 병목이 성능에서 통제로 옮겨갔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은 자국 군이 운용상 우월하다고 인정한 플랫폼을 데이터 주권과 미국 기업 의존이라는 이유만으로 물러섰습니다. 주요 EU 경제국이 다섯 나라에 이어 내린 비공식 방향 지시는, 각국이 주권과 성능을 저울질하는 방식이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Q. Gaza와 ICE 논란이 스페인이 움직인 이유인가요? A. 아닙니다. 스페인의 공식 사유는 데이터 주권, 민감 정보 오용 위험, 유럽 디지털 방위역량 구축입니다. Gaza·ICE 논란은 비판자의 프레이밍이자 유럽 전반의 평판 배경으로, UN의 Albanese나 AFSC 같은 주체에 귀속되는 것이지 스페인 공식 논거가 아닙니다.

Q. 국방부는 왜 팔란티어를 계속 쓰려 하나요? A. 스페인 군정보센터(CIFAS)가 2026년 11월 만료되는 €16.54M(약 240억 원) 팔란티어 계약을 보유하고 있고, 육·해군 참모총장이 ‘운용상 우월성’을 이유로 갱신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정부 안에서 주권 대 성능 트레이드오프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사례입니다.

Q. 한국은 여기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요? A. 주권은 예산이 아니라 계약에 써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AI 지출은 늘어도 클라우드 육성 예산이 3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반토막 난 상황에서, 핵심 인프라 데이터가 외국 통제 플랫폼에 얹히기 전에 데이터 주소지·접근 연속성·이탈 권리를 조달 SLA에 명문화하는 것이 현실적 교훈입니다.


References

  1. Sovereign Magazine — Spain, sixth EU country to blacklist Palantir (https://www.sovereignmagazine.com/article/spain-blacklists-palantir-sixth-country)
  2. Demócrata — Moncloa asks public companies not to contract with Palantir (https://www.democrata.es/en/digital-ai/spain-also-stops-peter-thiel-moncloa-asks-public-companies-not-to-contract-with-the-giant-palantir/)
  3. MuyComputerPro — Gobierno veta a Palantir en empresas de la SEPI (https://www.muycomputerpro.com/2026/07/01/gobierno-veta-palantir-ontratos-empresas-publicas-companias-controladas-sepi)
  4. Clash Report — Spain orders blacklist of Palantir (https://clashreport.com/world/articles/spain-orders-blacklist-of-us-tech-giant-palantir-from-public-and-private-companies-fsnc2z17gjv)
  5. The Olive Press — Spain quietly bans Palantir from public contracts (https://www.theolivepress.es/spain-news/2026/07/04/spain-quietly-bans-controversial-us-tech-firm-palantir-from-public-contracts-over-national-security-concerns/)
  6. Crypto Briefing — Spain blacklists Palantir over security risks (https://cryptobriefing.com/spain-blacklists-palantir-security-risks/)
  7. Xataka — Gobierno dice que Palantir es un riesgo para la seguridad nacional (https://www.xataka.com/seguridad/gobierno-dice-que-palantir-riesgo-para-seguridad-nacional-otan-que-espana-socia-ha-puesto-al-mando-suya)
  8. Semafor — France’s spy agency drops Palantir (https://www.semafor.com/article/06/16/2026/frances-spy-agency-drops-palantir)
  9. Asia Business Daily — European countries move to remove Palantir (https://www.asiae.co.kr/en/article/2026061808452536483)
  10. Truthout — Organizers demand Palantir drop ICE and Israeli military contracts (https://truthout.org/articles/organizers-are-demanding-palantir-drop-contracts-with-ice-and-israeli-military/)
  11. Al Jazeera — From Gaza to ICE raids, why is Palantir under scrutiny (https://www.aljazeera.com/video/newsfeed/2025/7/4/from-gaza-to-ice-raids-why-is-us-firm-palantir-under-scrutiny)
  12. AFSC Investigate — Palantir Technologies (https://investigate.afsc.org/company/palantir)
  13. 폴리뉴스 — 디지털 주권과 소버린 AI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4490)
  14. 디지털데일리 — 소버린 AI 공급망 주권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6070308182806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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